KBS, 수목극 없애고 토일 미니시리즈 신설…파격 시도
마동석 '트웰브'·이영애 '은수 좋은 날' 편성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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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는 8월, KBS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 편성으로 드라마 대격변을 예고했다.
30일 KBS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 미니시리즈를 오는 8월부터 토일 미니시리즈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채널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으로, 주말드라마에 이어 토일 미니시리즈까지 연속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해 시청자들의 채널 고정을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토일 미니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다. '트웰브'는 12천사들이 인간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8부작 액션 히어로물이다. 동양 문화 모티브의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12지신 캐릭터 군단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분 등이 출연하는 '트웰브'는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처음 방송 예정인 이영애, 김영광 주연의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와 비밀스러운 선생의 위태롭고 은밀한 동업을 다룬 이야기다.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은수(이영애 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마약 가방 하나로 엮이게 되고, 베테랑 형사 태구(박용우 분)가 이들을 쫓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를 담아냈다.
KBS는 이번 토일 미니시리즈 신규 편성에 대해 "기존 주말드라마를 애청하는 가족 단위 시청층뿐 아니라 주말 황금시간대에 2049 코어 타깃층까지 동시에 공략한다"라며 "스크린에서 대활약하는 배우 마동석과 26년 만에 KBS로 돌아온 배우 이영애에 대한 기대감으로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되찾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웰브'는 오는 8월 23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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