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이 LPBA PQQ라운드에서 김경자에 패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에 출전한 박정현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기대주' 박정현(하림)이 LPBA PPQ라운드(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29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전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를 1일차 일정을 마쳤다.


LPBA에 도전장을 내민 기대주 박정현은 LPBA 4강에 두 차례나 진출한 베테랑 김경자에 15-25(21이닝)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 1차 투어(개막전)에서 PQ라운드(2차 예선)에서 김보름에 패한 박정현은 이번 대회도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김경자가 가져갔다. 김경자는 6-3으로 앞선 11이닝째 5득점을 성공하며 1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수세에 몰린 박정현은 13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3점을 추가해 9-1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경자가 15이닝째부터 1-2-3-4-2 연속 득점으로 22-14로 점수 차를 8점까지 벌렸고 21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승리했다.


개막전 16강에 진출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는 김보경을 24-12(30이닝)로 제압했다. 김보경은 3-3이던 14이닝째 5득점, 15이닝째 2득점을 추가해 10-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옌니는 17이닝째부터 1-2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19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차곡차곡 득점을 추가한 옌니는 29이닝과 30이닝째 각각 3득점을 추가해 24-12(30이닝)로 역전했다.

이화연은 장성아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터트리며 25-3(13이닝)으로 승리했다. 이화연은 이날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해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외에 조예은(SK렌터카)은 양유정을 상대로 25-5(27이닝) 완승을 했으며 전어람도 김용원을 25-8(27이닝)로 꺾었다. 전애린, 박예원, 김효주, 김채연 등도 승리를 거두며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2일차인 30일에는 LPBA PQ라운드와 LPBA 64강이 진행된다. 64강에는 8연속 우승에 빛나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