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3일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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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첫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오전 10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는 주제로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통상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100일 전후로 첫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일정이다.
이번 회견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운홀 미팅'은 조직 구성원 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회의 방식으로 수평적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활용된다. 이 대통령이 이 방식을 채택한 것은 초기부터 '국민 참여형 소통'을 국정 리더십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견에서는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과제로 ▲노동시장 개혁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출산 대응 및 복지 체계 개편 ▲지역 균형발전 전략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정책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상황 속에서 민생 회복과 성장 전략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와 오는 8일 종료되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 관련 질문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150여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시민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한다는 주제인 만큼 열린 간담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모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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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전문지 머니S 사진부 임한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