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할머니 차미경, 얼굴만 봐도 눈물 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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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차미경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6월 2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에서 차미경은 유미지, 유미래(박보영 분)의 할머니 '강월순' 역으로 열연, 묵직한 존재감과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최종회에서 월순은 미지의 꿈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할머니 계속 올게, 미지 힘든 날엔 구름으로도 오고, 새가 되어서도 올게"라며 미지를 응원하고 위로했다. 이별이 괴로운 미지에게 "마음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 할 거 같으면 나 더 있다 갈게"라며 끝까지 미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었다.
월순은 인생을 맞바꾼 미지와 미래를 단번에 알아보고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인물이다. 특히 부상 이후 방에서 나오지 않는 미지에게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아직 멀었는데" "암만 모양 빠지고 추저분해 보여도, 살자고 하는 짓은 다 용감한 거야"라며 '위로'라는 작품의 메시지와 정서를 전달했다.
차미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박보영, 원미경 등과 함께 세밀한 연기 합을 이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앞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MBC '수사반장 1958', 영화 '3일의 휴가' 등에서 섬세하게 그려낸 차미경만의 가족애로 따뜻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차미경은 차기작으로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 출연한다. 극중 안은진의 엄마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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