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6월 판매 견조… 르노·KGM·한국GM은 주춤(종합)
국내 완성차 5사 글로벌 시장서 69만1507대 판매… 기아,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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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국내 완성차업체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외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1일 국내 완성차업체 5사의 판매량 발표에 따르면 6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총 69만1507대다.
내수 판매는 11만7390대로 5.0%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57만34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6대 줄어 큰 변동은 없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은 400만36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해외 견조… 현대차·기아 6월 62만8543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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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총 35만889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늘었다.
국내의 경우 세단은 ▲아반떼 7485대 ▲그랜저 5579대 ▲쏘나타 4216대 등 총 1만7954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5471대 ▲싼타페 5443대 ▲투싼 4453대 ▲코나 2958대 ▲캐스퍼 1205대 등 총 2만2922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44대 ▲GV80 2954대 ▲GV70 3002대 등 총 1만454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29만6827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6월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 특수 65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6만9652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4.5%, 해외는 0.8%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49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665대, 쏘렌토가 1만9758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7923대를 기록한 쏘렌토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365만35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기아는 국내 27만6423대, 해외 130만8636대, 특수 2102대 등 총 158만7161대를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성적을 올렸다.
르노·KGM·한국GM 6월 판매량 감소… 르노는 '그랑 콜레오스'로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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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국내 5013대, 해외 355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8568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4만70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내수 판매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098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6% 성장했다. 해외 판매는 355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9% 감소했다.
KG모빌리티(KGM)가 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9231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3031대, 해외는 6200대가 팔렸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5만37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수출은 친환경차(토레스 EVX· HEV, 무쏘 EV) 비중이 28%로 튀르키예 및 영국,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에서 판매 물량이 증가했다. 지난 3월(6275대) 이후 3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 뛰었다.
내수는 이달 출시 예정인 액티언 하이브리드 신차 대기 수요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내수는 32.7% 줄어든 1279대, 수출은 6.5% 감소한 4만3886대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6월 전년 대비 7.6% 감소한 4만5165대(캐딜락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는 32.7% 줄어든 1279대, 수출은 6.5% 감소한 4만3886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24만9355대(내수 8121대, 수출 24만1234대)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6월 해외 판매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1만5093대, 트레일블레이저 2만8793대가 팔려 각각 전년 대비 2.8%, 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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