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B:MY BOYZ)를 선보이고 있는 SBS가 이번에는 새로운 발라드 보컬을 찾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지난달 30일 SBS는 올 하반기 방송될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의 관객 모집 공지를 내면서 론칭 소식을 전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이문세에서 아이유를 이어, 시대의 정서를 불러일으키고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라드 보컬을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우리들의 발라드'는 SBS가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041510)와 손을 잡고 내놓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을 내놓으면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 계열사 SM C&C가 발라드 보컬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과연 SBS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궁금증이 커지는 포인트다.

또한 '우리들의 발라드'는 악뮤, 정승환, 이하이를 배출한 'K팝 스타'와 비비, 카더가든의 이름을 알리게 한 '더 팬' 등을 연출한 정익승 PD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모은설 작가가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SBS의 이러한 발라드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은 그간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던 것에 대한 연장선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SBS는 지난 2011년부터 방송된 'K팝 스타' 시리즈를 비롯해 '기적의 오디션' '판타스틱 듀오' '더 팬' '라우드' '싱포골드' '더 아이돌 밴드: 보이스 배틀' '유니버스' 시리즈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더 아이돌 밴드: 보이스 배틀'을 통해서는 FNC엔터테인먼트(173940)의 밴드 하이파이 유니콘(Hi-Fi Un!corn)이 배출됐으며, '유니버스' 시리즈를 통해서는 걸그룹 유니스와 보이그룹 아홉(AHOF)가 결성돼 대중들을 만났다.

또한 SBS는 지난 6월 21일부터는 새 보이그룹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비 마이 보이즈'를 방송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30명의 참가자들이 출연해 리아킴, 이유정, 유주, 진호, 후이 등 6명의 마스터즈의 지도 아래 새 보이그룹 데뷔 조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BS는 일찌감치 새 발라드 보컬을 뽑는 '우리들의 발라드' 론칭 소식까지 전하면서 오디션 프로젝트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 마이 보이즈'를 통해 결성될 보이그룹에 대한 K팝 팬들에 대한 관심도 큰 상황. 과연 SBS가 새롭게 선보일 발라드 보컬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될 가요계의 새로운 목소리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