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女 단식 이변 속출…'프랑스오픈 챔피언' 고프 1회전 탈락
3위 페굴라·5위 정친원도 2회전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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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코코 고프(세계랭킹 2위·미국)가 이어진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고프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다나야 야스트렘스카(42위·우크라이나)에게 0-2(6-7(3-7) 1-6)로 졌다.
한 달 전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고프는 윔블던 정복에 나섰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고프는 2023년 이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는데, 2년 만에 다시 일찍 짐을 쌌다.
고프는 2023년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중 윔블던에서 약세를 보였다.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19년과 2021년, 2024년 작성한 4회전(16강)이다.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한 또 다른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는 지난해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은 이변이 속출했다. 고프를 비롯해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정친원(5위·중국) 등 세계랭킹 상위 5명 중 3명이 조기 탈락했다.
페굴라는 엘리사베타 코치아레토(116위·이탈리아)에게 0-2(2-6 3-6)로, 정친원은 카테르지나 시니아코바(81위·체코)에게 1-2(5-7 6-4 1-6)로 패했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는 대회 1회전에서 아르튀르 린더크네시(72위·프랑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3(6-7(3-7) 7-6(10-8) 3-6 7-6(7-5) 4-6)으로 졌다.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는 알렉상드르 뮐러(41위·프랑스)를 상대로 3-1(6-1 6-7(7-9) 6-2 6-2)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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