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와 실내 밀집도 상승으로 감기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4주간(5월 4주~6월 3주) 광주지역 검사 결과 라이노 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각각 26.0%와 19.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로나19(3.5%), 인플루엔자(3.6%)보다 5~7배 높은 수치다.

라이노 바이러스는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며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늦봄부터 여름철 사이 유행하는 바이러스로 호흡기 증상 외에도 위장관 감염증 등 전신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감기를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나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개인위생 수칙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