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스터' 이병헌 "배우 특별전, 민망하고 영광…스스로 뿌듯"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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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배우 특별전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4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9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병헌은 "제 특별전을 한다고 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런 감정인데, 민망하다"라며 "저에 대한 칭찬을 계속 듣게 되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참 민망하단 생각도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별전을 하는 것도 저한텐 굉장히 영광스럽고, 이런 일이 언젠간 또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영광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특별전을 할 만큼 내가 잘해놨었나 하는 부끄러움도 든다"라며 "어릴 적에 대선배님들께서 평생 일궈놓은 작품들을 가지고 특별전을 하신다고 했을 때, 정말 저런 어떤 위치까지 한 가지를 파고들어서 저런 위치에서 특별전을 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될 수 있을까'하는 기억이 문득 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그런 날이 다가왔다는 게, 배우로서 저 자신에게 뿌듯함도 있고, 보람도 느껴지는 순간이다"라며 "앞으로 30년 후에 부천영화제에서 또 특별전을, 불러주시면 영광으로 생각하고 또 특별전을 할 수 있는 날이 또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병헌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의 상영작은 10편이다. '공동경비구역JSA'(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19)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등을 볼 수 있다.
제29회 BIFAN은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1일간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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