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해주] 양자컴퓨팅 아이온큐, 일년 새 500% 넘게 올랐다
아이온큐, 1년 전 대비 519.11% 증가
"신뢰도·소형화 우위 점하고 있다"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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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가 일년 새 500% 넘게 주가가 오르자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에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아이온큐의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44.39달러(약 6만원)로 마감했다. 이는 1년 전인 7.17달러(약 9000원) 대비 519.11% 증가한 수치다.
최근 아이온큐 주가는 10%이상 랠리했다. 이는 미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 소식 영향이다. 미국과 베트남은 지난 2일 관세 완화와 시장 개방을 주고받는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단기적으로는 즉각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지만, 제조업체들이 중국 밖으로 생산을 이전해 베트남이 대체 생산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아이온큐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기술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아직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시기상조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테네시주의 전력 회사 EPB와 2200만달러(약 299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공군연구소와도 양자보안 솔루션을 체결한 바 있다.
양자컴퓨터 업체 중 가장 많은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기술력이 우수해 증권가에선 주목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아 양자컴퓨터 활성화 시대의 최대 수혜주라는 설명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자컴퓨터의 경제적 가치나 상용화 여부는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건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자컴퓨터 구현엔 다양한 기술이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1개 기술과 그 기술의 주도 업체가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이온큐는 신뢰도와 소형화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양자컴퓨터가 창출할 경제적 가치는 8800억달러(약 1000조원) 이상"이라며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2~3000억달러,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7~800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어 "PC와 스마트폰 시장 역시 수천억 달러 규모에 달해 장기적 관점에서 아이온큐의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트로이 젠슨은 "양자컴퓨팅은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주목받는 기술적 이정표 중 하나"라며 "아이온큐는 매력적 투자 대상"이라고 평했다. 이어 "아이온큐가 전략적 제휴와 글로벌 판매망을 통한 빠른 상업적 모멘텀을 보유한 것과 더불어 현금이 풍부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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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