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이주호 5시간·박종준 13시간 조사 나서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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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일 오후 1시50분쯤 이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 장관은 같은날 저녁 6시52분쯤 내란 특검 조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오며 어떤 부분 위주로 진술했는지에 대해 "참고인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계엄 전 국무회의 참석 연락을 받지 못했고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만 참석했다.
특검은 국무위원들에 대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의결권을 침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국무위원 전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을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과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대해서도 13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57분쯤 특검에 출석한 박 전 처장은 5일 오전 2시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내란 특검은 5일 오전 9시 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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