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시험관 1차 시도 실패… 아내 "해야지, 마음먹었는데"[RE:TV]
SBS '미운 우리 새끼' 6일 방송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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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아내와 함께 시도한 1차 시험관의 결과를 확인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자신의 아내를 최초 공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의 손을 잡은 채 다정히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자신의 아내를 "연애는 3개월 했다, 나랑 10살 차이긴 하지만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다, 하늘이 내려준 천사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상민이 아내에게 "혼인신고 기사 나간 이후 어땠냐, 주변에서 미쳤다고 하지 않냐"고 묻자 "20대였으면 그랬겠지만 지금은 40대니까, 만나기 전에도 오빠는 호감이었다"고 말해 이상민을 웃음 짓게 했다. 이상민의 아내는 "친구들은 내가 너무 단호한 사람이라 오빠가 힘들까 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나는 힘든 사람이 좋다, 그래야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 자기의 강단을 보고 빠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해답을 턱턱 내주는 게 나보다 어른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병원이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 산부인과로 가는 길이었다. 이상민의 아내는 "지금은 나이가 있으니까 일단 시험관 도전부터 해보겠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네가 힘들면 하지 마, 나는 너한테 정말 고마운 게 네가 먼저 혼인신고하고 '아이를 가져보자'고 얘기를 해줘서"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몰래 준비한 꽃다발을 주며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꽃 냄새 먼저 맡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시도에 성공하는 건 어려운 거라고 들었으니 실망하지 않기, 그리고 두 번째 시도를 할지 말지는 당신이 결정하기"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관 임신 여부를 듣기 위해 전문의를 만났다. 전문의는 이상민의 아내에게는 "난소 나이가 40세, 이 나이에도 성공하는 분들이 있으니 해볼 만하다"고, 이상민에게는 "지난번 정자 검사 때 활동량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번에 다시 채취를 했더니 정액 운동성이 40%가 나왔다, 기존에 15% 나오다가 많이 좋아지셨다"고 긍정적인 소견을 내놓았다. 전문의는 "산모님의 노력 덕분에 중급 배아가 나와서 상태가 나쁘지 않다, 이번에 배아가 2개 들어갔으니 자연스럽게 쌍둥이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여행 갔을 때도 4시만 되면 주사 맞으러 들어가고 그걸 옆에서 보니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문의는 이날 피 검사에서 수치가 50을 넘으면 정상적인 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피 검사에서 0.2의 수치가 나오며 1차 시험관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상민의 아내는 "이식하고 한 5일 정도는 신체적으로 예민했다, 어느 날부터 싹 낫는 느낌, 그래서 '아, 나는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배아를 이식하고 나면 4~5일 뒤에 착상이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일어나지 않을 때 그런 증상이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아내에게 "계속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이상민의 아내는 "해야지, 마음먹었는데"라고 굳은 결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한 달의 휴식을 거쳐 2차 시험관 시도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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