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양귀리 흑석고개 도로개량공사 후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건설본부가 여주시 가남읍 심석리와 양귀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흑석고개 구간의 '양귀리(흑석고개) 선형개량공사'를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구간은 경사가 심해 겨울철과 평상시 화물차가 오르막에서 멈춰서는 등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초래해온 곳이다. 도는 보상비를 포함 총 72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0.92km의 도로를 정비했다.

기존 폭 7m 도로는 10m로 확장했다. 오르막과 내리막 차로를 신설해 통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도로 높이를 3.6m 낮춰 급경사를 완화했다.


당초 경기도는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획별로 나누어 3번에 걸쳐 양방향 통행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방통행 방식으로 변경하며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착공 후 1년4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예정 준공 시점인 2025년 9월보다 2개월 앞당겨 완공했다. 이를 통해 건설사업관리비 약 1억20000만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차경환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지역주민과 기업인들의 깊은 이해화 협조로 양귀리 흑석고개의 선형개량공사를 조기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