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자신의 고민을 전한다. /사진=MBN 제공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하니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7일 방송되는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에서 하니는 오은영 박사, 고소영, 특별 알바생 유세윤을 비롯해 참가자들과 진솔한 '오 토크'의 시간을 갖는다. 하니는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세상을 몰랐다"며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는 숨겨온 고민을 조심스레 꺼내놓는다.


하니는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많이 느꼈다"며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삶에 대해서 통제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내려놔진 것 같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하니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며 불안한 상황과 심경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하니의 고민에 오은영 박사는 어떤 조언을 건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하니는 첫 등장부터 참가자들로부터 'NO 인지도' 수난을 당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참가자들이 '템플스테이'에 어울리는 등산복 차림에 민낯, 그리고 '안희연'이란 본명으로 등장한 하니를 모두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하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킨 채 "연예인급은 아닌가봐요"라고 특유의 유쾌한 웃음을 터트리며 털털한 자폭 멘트를 날려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한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하니가 이번 참가를 통해 누구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다른 참가자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스스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타인의 슬픔을 따뜻하게 보듬는 하니의 진심을 응원해달라"라고 밝혔다.


하니와 양재웅은 교제 4년 만인 지난해 9월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었지만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사고 여파로 결혼식을 미뤘다. 당시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연기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두 사람 관계에 변화는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