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출시한 1996년 뉴트로 유니폼. (울산 HD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HD가 첫 우승을 차지했던 1996년 유니폼을 기반으로 한 '뉴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울산은 7일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처음으로 우승컵(라피도컵)을 들어 올린 1996시즌 유니폼을 새로운 모습으로 디자인했다"면서 "약 30년 전 유니폼의 고전적인 매력을 유지하되, 유행에 뒤처지지 않게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유니폼은 1996시즌 당시 홈 유니폼에 사용된 보라색과 남색, 스트라이프 문양을 그대로 사용했다.


더불어 유니폼 전면에 'ULSAN HORANGI' 텍스트로고를 중앙에 배치해 당시 구단 명인 '울산현대 호랑이'를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을 더했다. 또 유니폼 좌측 가슴 쪽에는 1996시즌 구단의 마스코트 엠블럼을 부착했고 양 소매에는 연고지와 2002 한일 월드컵 유치 기원 로고 패치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해 달아 놓았다.

울산은 지난 2022년 클래식 컬렉션의 일환으로 '1996 HORANGI 클래식 저지'를 출시했다. 당시에는 구단 자체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1996시즌 키트 스폰서인 아디다스와의 협업으로 복원했다.


울산 선수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에 뉴트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뉴트로 유니폼은 9일 오후부터 울산 온라인 샵인 UHD SHOP에서 구 12일 오후 3시부터 현장 판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