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영 감독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2025.7.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S라인' 안주영 감독이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내 최초 음악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각본·연출 안주영)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 안주영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안주영 감독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됐던 데 대해 "너무 기뻤다"며 "좋은 소식을 바라고 있었는데 소식 듣고 믿기 힘든 느낌이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디토리움이 현지 분들로 꽉 찼었는데 끝나고 나서 엄청나게 많은 환호를 해주셔서 너무 감격스럽고 연출자로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음악상을 수상한 데 대해 "기대 안 하고 앉아있는데 만약 주신다고 해도 다른 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며 "음악상이 경쟁 부문에서 제일 처음 주는 상이어서 '마음을 내려놓자' 했는데 처음에 호명을 해주더라. '이거 우리 맞아?' 엄청 얼떨떨한 상태로 나가서 수상 소감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음악감독님이 단편 때부터 같이 작업해 오신 분이셔서 얘길 많이 나눴지만 알아서 해주신 게 많다"며 "스릴러이지만 판타지가 가미된 스릴러라 일반적 스릴러 음악과 다르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게 있었다, 각 에피소드에 맞는 톤 앤드 매너로 변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살인자o난감'의 원작자이자 인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내 최초 음악상을 수상했다.

'S라인'은 오는 11일 2개, 18일 2개, 25일 2개 총 6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