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희(왼쪽부터)와 아린, 안주영 감독, 이은샘, 이수혁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2025.7.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독창적 세계관으로 인기를 끌었던 웹툰 'S라인'이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판타지 스릴러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 연결된 붉은 선이 보인다는 득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파격적인 전개를 선보이며 안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7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각본·연출 안주영)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 안주영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감춰졌던 진실과 금지된 욕망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살인자o난감'의 원작자이자 인기 작가 꼬마비의 동명 웹툰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국내 최초 음악상을 수상했다. 연출은 '보희와 녹양'(2019)의 안주영 감독이 맡았다.


배우 이다희(왼쪽부터)와 아린, 이은샘, 이수혁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2025.7.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안주영 감독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됐던 데 대해 "너무 기뻤다"며 "좋은 소식을 바라고 있었는데 소식 듣고 믿기 힘든 느낌이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디토리움이 현지 분들로 꽉 찼었는데 끝나고 나서 엄청나게 많은 환호를 해주셔서 너무 감격스럽고 연출자로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수혁은 극 중 'S라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지욱' 역을 맡아 기존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작품을 제안을 받았을 때 형사 역할이고 기존에 하던 것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책도 기분 좋게 읽었다"며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욕심이 감독님에겐 모험일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해 주시고 도와주셨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멤버이자 배우 아린은 태어날 때부터 'S라인'을 볼 수 있었던 소녀 현흡으로 등장했다. 아린은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오마이걸 활동할 때 아린의 모습도 밝고 상큼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서 낯설 수 있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님께서 외적인 모습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으면 좋겠다 하셔서 너무 좋았다"며 "작품이 아니면 언제 이런 시도를 해볼까 해서 이참에 해봐야겠다 했다, 막상 나오니 반응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주영 감독은 아린 캐스팅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만든 캐릭터를 위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의지를 보여줘서 뭐든지 같이 할 수 있겠다 했다"고 칭찬했다.


배우 이다희(왼쪽부터)와 아린, 안주영 감독, 이은샘, 이수혁이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2025.7.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다희는 따뜻한 미소 뒤에 기묘한 분위기를 감춘 고등학교 선생님 '규진'을 연기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배우들의 열연을 칭찬했다. 그는 "(이)수혁 씨와는 많은 신을 함께 하지 못했다"며 "수혁 씨라는 배우는 화려한 배우라고 했는데 현장서 봤던 수혁씨 모습은 형사 지욱 그 자체였다, 이수혁이란 그 느낌이 배제되고 '지욱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아린은 '퀸덤' 등에서 항상 무대에 서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그런 아린이를 보다가 현장에서 보고 살짝 울컥하긴 했다, 배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힘든 신도 많았을 텐데 해내는 거 보고 기특하고 멋져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역할에서 '프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안주영 감독은 인기 원작을 드라마화한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원작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미지적으로 구현하는 게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그런 것 때문에 세계관을 가져가되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식으로 가져가 보자 했다"며 "안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부만 보는 세계관을 가져가 보면 어떨까 한 점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을 재밌게 봤지만 에피소드들을 다 가져올 수 없어서 설정이 다르다"며 "기본적으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S라인을 보게 됐을 때 인간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원작서 많이 다뤘다고 생각했다, S라인을 통해 새로운 욕망이 생겨나고 그런 것들이 주된 메인 테마라고 생각했어서 인간이 변화하는 모습을 캐릭터를 통해 가져가려 노력했고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람과 관련한 이야기"라며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흥미롭게 끝까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라인'은 오는 11일 2개, 18일 2개, 25일 2개 총 6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