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대미 통상 대책회의 주재…"국익 최우선 협상에 만전"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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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상호관세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동안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등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관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이달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점검 ▲자동차·철강 등 국내 관련 업종 지원대책 이행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 보강 마련 등을 주문 했다.
김 실장은 현재 방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책실·안보실 간 공동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시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이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한 상호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다만 트럼드 대통령은 서한에서 "무역 장벽 철폐 등 관계 변화에 따라 관세율도 조정될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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