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성과급이 주목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를 올 상반기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회사가 실적 개선을 거듭한 것에 대한 보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기준 최대치인 100%로 설정했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7.1%, 119.9% 상승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5000억원을 넘기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473억원, 1조3201억원이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와 함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공장 완공, ADC(항체-약물 접합체) 생산시설 본격 가동 등을 통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