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정다빈이 노르웨이 무대에 진출한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 신예 공격수 정다빈(19·고려대)이 노르웨이 여자축구 1부리그 팀에 입단,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노르웨이 여자 축구 1부리그 팀 스타베크 포트발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다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엔트리에 포함된 정다빈은 16일까지 이어지는 대회를 마무리한 뒤 24일 노르웨이로 출국한다.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정다빈은 한국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라고 평가받는 기대주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는 등 연령별 대표팀서 11경기 3골을 기록했고, 지난 2월 핑크레이디스컵을 통해 A대표팀에 데뷔해 태국전서 데뷔골까지 넣었다.


신상우 감독 부임 후 여자대표팀에서는 1호 유럽 진출이다.

정다빈은 스타베크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베크는 승리 DNA를 가진 팀이자, 좋은 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내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팀을 돕겠다"고 말했다.


스타베크의 마리우스 오버모 디렉터는 "정다빈의 영입은 오랫동안 한국여자축구 시장을 조사한 결실"이라면서 "그의 영입에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