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23 WBC 1라운드에서 일본에 4-13으로 대패했다. 2023.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지현호'가 출전하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조별리그) 경기 시간이 확정됐다. 한일전은 내년 3월 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WBC를 주최하는 WBCI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경기 시간과 티켓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20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는데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C조에 편성됐다.


C조 경기 시간은 낮 12시와 오후 7시로 결정됐고, 모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한국은 내년 3월 5일 오후 7시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오후 7시 숙적이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대결한다.


일본전을 마친 뒤 반나절 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예선 통과국' 대만과 3차전은 8일 낮 12시에 시작한다.

그리고 9일 오후 7시 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C조 마지막 경기는 10일 오후 7시 일본-체코전으로, 이 경기가 끝난 뒤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2025.2.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조 1위와 2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C조 1위와 2위는 각각 D조 2위, 1위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8강전을 치른다.

D조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가 속해있다.

한국은 역대 WBC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7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한편 한국의 2026 WBC 조별리그 경기 입장권은 내년 1월 15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