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과 브라질이 서로 50%의 관세를 부과해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마감 가격 기준으로도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고, 델타 항공의 깜짝 실적으로 항공주가 일제히 랠리한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34포인트(0.43%) 상승한 4만4650.64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7.20포인트(0.27%) 오른 6280.4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9.33포인트(0.094%) 상승한 2만630.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에 자유로운 선거와 미국인들의 근본적 표현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호관세를 50%를 통보했다. 이에 브라질은 내정 간섭이라며 50%의 보복관세를 매겼다.


양국 간 무역전쟁이 고조됨에 따라 브라질 헤알화가 2% 이상 급락, 브라질의 보베스파 지수도 0.48% 하락해 브라질 관련 자산은 일제히 내렸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흔들리지 않고 랠리했다.

전날 장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가 이날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고, 델타항공이 깜짝실적을 발표해 12% 폭등하는 등 항공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4.73% 급등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75%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반도체 지수도 0.75% 올랐다.

한편, 위험 감수 현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11만3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