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 차 경북 경주시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0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에 나선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현장을 점검한다. APEC 정상회의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프라 조성 공사 등 회의 준비에 있어 차질이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APEC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맞고 있는 김 총리는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정상회의장 등 시설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김 총리는 지난 8일 '첫 30일 업무계획 10*3 플랜 보고'를 통해 취임 후 첫 번째 10일 동안 "APEC 준비도 국격을 지켜내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전날(10일)에도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APEC 점검 회의를 잠시 하고 왔는데 그때도 제가 K-APEC으로 가자고 말했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7일 김 총리와의 첫 주례 회동에서 "현재 진행 상황에 여러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까지 방문하는 등 완벽히 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