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파울 타구에 왼발 맞아 교체…큰 부상 피했다
보스턴전 3타수 무안타 '타율 0.227'
캐시 감독 "X-레이 검사 결과 이상 없어"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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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고 교체됐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타율 0.227(22타수 5안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김하성은 재활을 거쳐 지난 5일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했고, 이날까지 총 6경기를 소화했다.
3회초와 5회초에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브라얀 베오의 4구 싱커를 배트에 맞혔는데, 파울 타구가 그의 왼발을 강타했다.
쓰러진 김하성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케빈 캐시 감독과 트레이너가 더그아웃에서 나와 상태를 살폈다.
김하성은 계속 타석에 섰고, 9구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통증이 남았는지 그는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7회초 종료 후 커티스 미드와 교체됐다.
다행히 김하성은 큰 부상을 피했다. 캐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X-레이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은 없었다"며 "내일 김하성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에 1-4로 졌고, 50승 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보스턴은 탬파베이와 홈 4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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