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재구속 후 첫 특검 조사… 불응시 '강제구인' 수순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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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특검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윤 전 대통령 측 호소를 일축하고, 더 이상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지난달 30일 구속 전 1차 조사를 받은 후 2차 출석 통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당뇨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어 출석이 불투명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2일 "구치소 내부가 덥고 윤 전 대통령이 당뇨로 식사를 적게 하는 탓에 조사에 적극적으로 진술할 의욕 자체가 꺾인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불응 의사를 밝힐 경우 특검은 강제구인할 가능성이 높다. 박지영 내란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출석 요구 불응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추가 출석 통보와 함께 그다음 단계 조치도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체포영장 집행 저지 ▲국무위원의 심의권 침해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비화폰 기록 삭제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등 크게 5가지 혐의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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