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지로나 김민수, 더 많은 출전 위해 2부 안도라서 1년간 임대
'바르사 레전드' 피케 안도라 단장 러브콜로 추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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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 소속의 한국 축구 기대주 김민수(19)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2부리그 FC안도라로 이적했다.
안도라는 15일(현지시간) "지로나의 김민수와 1년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측면과 중앙 공격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민수는 스페인 메르칸틸·CF 댐 유스 시스템을 거쳐 지난 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지로나 1군에 합류해 훈련한 김민수는 지난해 10월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기회를 얻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에서 18세 10개월의 나이로 출전, 이강인(18세 6개월)에 이어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데뷔 최연소 2위를 기록했다.
후반기에 지로나 주전들이 복귀하면서 더 이상 1군에서 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꾸준히 1군 선수단에서 훈련했다.
지로나에서 가능성을 보인 김민수를 향해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의 많은 팀들의 관심을 보였는데, 안도라가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안도라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헤라르드 피케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김민수 이적도 피케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피케의 강력한 요청으로 김민수가 임대 이적했다"면서 "안도라는 지로나 B팀을 4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김민수에게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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