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타 케텔 마르테의 시련…올스타 휴식기 동안 자택 절도 피해
애리조나 자택서 보석 등 도난…인명피해는 없어
지난달 '막장 팬'에 세상 떠난 모친 모욕 듣기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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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케텔 마르테(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자택 절도 피해를 당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경찰은 지난 15일 밤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마르테의 자택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이다.
마르테는 최근 애틀랜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위해 집을 비웠다. 그는 내셔널리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같은 시간 마르테의 가족들도 올스타전을 참관했는데, 이때 도둑이 침입했다.
집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마르테의 개인 소지품과 보석 등이 사라졌다. 마르테의 집에는 강제 침입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국에서 유명 운동선수들의 자택은 도둑들의 표적이 된다. 특히 원정 경기를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도 범죄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시애틀에서 현역 선수 혹은 은퇴한 선수들의 집에 침입한 남성이 덜미를 잡혀 기소되기도 했다.
마르테는 올 시즌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2루수 실버슬러거와 올 MLB 퍼스트 팀에 선발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마르테는, 올 시즌도 전반기 0.290의 타율에 19홈런 40타점 등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경기 외적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많았다.
그는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경기에서 한 20대 남성 팬에게 모욕과 조롱을 당했다. 욕설은 물론,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친의 모욕까지 들은 마르테는 경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화이트삭스 구단은 해당 남성을 영구 출입 금지 조치했으며, 다른 구단도 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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