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10연승 도전 한화…상대는 13연승 저지한 두산
승리 시 구단 최초 두 자릿수 연승…문동주 선발 등판
'고춧가루 부대' 두산, 외인 투수 잭 로그로 맞불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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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후반기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시즌 두 번째 10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친 한화는 후반기에도 매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지난주 KT 위즈와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는 우천취소)을 질주, 9연승을 완성했다.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견고한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선도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는 KT와 3경기에서 총 21점을 뽑아냈다.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0일엔 루이스 리베라토와 채은성의 홈런포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0-0 대승을 거뒀다.
잠실로 무대를 옮긴 한화가 22일 경기를 이겨 10연승을 달성하면, 구단 역대 최초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 4월 26일 대전 KT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구단 최초 단일 시즌 두 번의 10연승에 도전한다.

단일 시즌 두 번의 10연승은 4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삼성 라이온즈(1985년)만 달성한 진기록이다. 40년 만에 한화가 그 기록에 도전한다.
기록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황에서 만나는 상대는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두산이다.
올 시즌 감독 교체 등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며 9위로 추락한 두산은 후반기 들어 갈 길 바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SSG 선발 에이스 드류 앤더슨과 김광현을 상대로 승리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지난 5월, 올 시즌 한화의 33년 만의 13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던 상대도 두산이었다.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75로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섰는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좋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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