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감독 "인천 총기 사고 안타까워…작품 속 사연과는 구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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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총기 사건을 소재로 한 드라마 '트리거'의 감독이 최근 발생한 인천 총기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해 사건과 작품 속 사연은 연계성이 없다며 이는 명확하게 구분될 것이라고 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리거'(극본 권오승/연출 권오승 김재훈) 제작발표회에서 권오승 감독은 지난 20일 일어난 인천 총기 사고와 작품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는 명확하게 구분될 것이라고 했다.
권 감독은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 유감이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라며 "이 사고와 '트리거'의 연계성은 다른 문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총을 잡게 된 건 최근 일어났던 일과는 다른 접근과 결과를 보여준다, 그 사건과 작품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 속 총을 든 사람을 미화로 보는 시선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범죄 미화는 말이 안 된다"라며 "각 에피소드인 사건들이 연결돼 후반부 이도가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보면 미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작품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품 속 총을 잡는 캐릭터를 보면 '우리는 저런 선택을 하면 안 된다'로 귀결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오는 2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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