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청 전경/사진제공=경주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축제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8월5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전국 각지에서 총 727개 팀, 선수단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약 220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22개 팀 3000여 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연령별로는 U-12 부문 360개 팀, U-11 부문 367개 팀이 출전하며 1주차(5~11일)에는 395개 팀, 2주차(14~20일)에는 332개 팀이 경기를 진행한다.


경주시는 화랑대기 전국대회에 이어 오는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APEC) 회원국인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7개국에서 10개 팀(250명)이 참가하고 국내 10개 팀과 함께 총 20개 팀 500명이 참가해 교류와 친선을 위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여는 장이자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스포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