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출신 이현주가 포르투갈 1부 리그 아로카로 이적한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아로카에 입단한 이현주의 모습. /사진=아로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현주가 기회를 찾아 포르투갈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로카(포르투갈)는 2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현주를 영입했다. 늑대군단에 온 걸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등번호는 14번이다.


2003년생인 이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중원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그는 포항 1군 합류 대신 세계적인 명문팀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이현주는 뮌헨 2군에서 뛰는데 그쳤고 임대를 다녀야만 했다. 베엔 비스바덴, 하노버96(이하 독일) 등에서 활약한 그는 국가대표에 깜짝 승선하기도 했다. 이현주는 2024-25시즌 하노버 유니폼을 입고 24경기 3골 1도움을 올렸고 지난해 11월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이현주의 새 소속팀 아로카는 2020-21시즌 1부 리그 승격 후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다. 2022-23시즌 리그 5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두 시즌은 각각 7위와 1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