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에키티케가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은 24일(한국시각) 리버풀에 입단한 에키티케의 모습.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여름 이적시장 막대한 투자를 감행한 리버풀(잉글랜드)이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활약한 에키티케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는 리버풀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을 위해 홍콩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번 영입에 6900만파운드(약 1282억)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옵션을 달성할 경우 최대 7900만파운드(약 1477억원)로 상승할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뜻밖의 이익을 얻었다. PSG는 지난해 2월 에키티케를 프랑크푸르트로 판매할 당시 전체 이적료의 20%를 지불하는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 중이다. 앞서 리버풀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던 제레미 프림퐁과 플로리안 비르츠, 본머스에서 뛰던 밀로시 케르케즈를 영입하는데 거액을 투자했다. 이적시장 지출액은 2억5000만파운드(약 4647억원)를 넘어섰다.


프랑스 출신인 에키티케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후 자국 리그 랭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PSG에 입단한 그는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고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갔다. 기량이 만개한 에키티케는 2024-24시즌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의 리그 3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기여한 후 막대한 이적료를 남기고 리버풀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