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공동창작 뮤지컬 '링크'…한국 초연 성료
6·25전쟁 실화 바탕의 창작극… 서울 공연 이어 8월 캐나다 진출
광복절 기념해 캐나다 참전용사 초청… 문화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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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과 캐나다 청년 예술인이 공동 창작한 뮤지컬 '링크(R;Link)'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CKL스테이지에서 한국 초연을 마쳤다. 이 작품은 오는 8월에 캐나다로 진출해 문화교류를 이어간다.
뮤지컬 '링크(R;Link)'는 6·25전쟁 중 얼어붙은 강 위에서 아이스하키를 통해 한국군과 우정을 나눈 캐나다 청년 참전용사들의 실화가 바탕이다.
한-캐 청년 예술인들은 언어와 문화가 달랐지만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작품을 완성했다. 한국 99명, 캐나다 36명 등 총 135명이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됐다.
공동 제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양대학교가 참여했고, 캐나다 카필라노대학교, 서스캐처원대학교, 캐나다 원주민대학교도 함께했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과 16일에는 캐나다 노스밴쿠버 카필라노대학교 블루쇼어 극장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현지에서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그 가족이 초청될 예정이며,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연대를 동시에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교류가 아닌 공동 제작의 상징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청년 예술인의 교류는 과거의 연대를 현재로 이어주는 통로"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평화와 우정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링크'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청년 예술인이 전쟁을 넘어 예술로 이어지는 연대를 통해 국제 문화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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