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축제 포스터/사진=부산시


부산 대표 여름 종합축제인 '제29회 부산바다축제'가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다대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바다축제는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가 조화를 이뤄 더욱 풍성해졌다.

행사 첫날인 8월1일은 바다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가 다대포만의 다채로운 불꽃쇼인 '다대 불꽃쇼'와 함께 진행된다. 일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일몰 황금 시간대에 진행되며 오후 7시45분부터 '노을이 머무는 시간(SUNSET HOUR)'을 콘셉트로 해안가 가까이서 펼쳐진 수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점차 바다 전역을 가로질러 와이드한 연출의 그랜드 피날레를 선보인다.


또 다른 바다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선셋 비치클럽과 다대포차가 준비돼 있다. 선셋 비치클럽은 다대포에서 처음 개최되며 한정된 인원만 이용 가능한 유료 프로그램이다. 주말 이틀간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바다에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서핑, 패들보드 등의 해양레저 체험과 디제이(DJ)들의 공연부터 선우정아, 죠지, 씨에이치에스(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 인지도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백사장 한쪽에서는 낭만 가득한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대포차'에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전국 최대 규모인 2천 석으로 확대(작년 1천 석 규모)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장애인 한바다축제', '다대포 포크락(樂)콘서트',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다대야장', '다대포레스트',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부산 역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뉴욕타임스 등에서 부산을 '세계 5대 해변 도시'라 소개했다"며 "다대포의 낭만적인 일몰과 화려한 불꽃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산바다축제를 통해 모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