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방산주 기대 증명… 락업 55.3%로 공모가 희망 상단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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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수요예측에서 락업(의무보유 확약) 비율 55.3%를 확보하고 공모가를 희망 상단에 확정했다.
1일 삼양컴텍은 가격 미제시를 포함해 기관 99.9%가 공모가를 7700원 이상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공모금은 1117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이 3175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2486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58억5517만2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565.55대 1이다. 총 참여금액은 약 45조원이다. 물량을 받은 기관 55.3%는 락업을 설정했다.
공모금과 락업 비율이 올해 코스닥 상장사 최상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삼양컴텍 측은 "공모금 441억원, 락업 비율 0.5%였던 엔알비 경쟁률이 800대1 수준이었다"면서 "이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K2 전차에 독점 공급하는 삼양컴텍 방탄 솔루션은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라며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맞물려 국·내외 우량 투자자가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확장성에 공감해줬다"고 했다.
삼양컴텍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공장 증설 및 연구소 이전 ▲M&S사업 자동화 등 핵심 투자계획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첨단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컴텍은 5~6일 청약을 거쳐 18일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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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