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9월 韓 투어…서울부터 통영까지
롯데콘서트홀, 9월 24일 오후 7시 30분
9월 13일 평택·21일 고양·26일 통영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9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77)가 한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오랜 음악적 동반자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62)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정경화 & 케빈 케너 듀오 리사이틀'은 9월 13일 평택을 시작으로, 21일 고양아람누리,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 두 연주자는 드뷔시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슈베르트와 쇤베르크의 환상곡을 연주한다. 이 네 작품은 모두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긴밀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곡들로, 작곡가들이 생의 말년에 남긴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특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는 정경화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케빈 케너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태형, 임동혁 등과 여러 차례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정경화는 1967년 레번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한국인 클래식 음악가의 이름을 알린 선구자다. 2005년 부상으로 연주 활동을 잠시 중단했지만, 2010년 복귀 후에도 여전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투어를 마친 뒤에는 미주 투어도 이어간다. 2017년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이후 8년 만에 다시 서는 뉴욕 카네기홀(11월 7일)을 비롯해, 매사추세츠 우스터 메카닉스홀(11월 2일), 뉴저지 프린스턴 매카터 극장(11월 5일), 캐나다 토론토 코너 홀(11월 9일)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미주 무대에도 케빈 케너가 함께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