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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바이오 분야의 핵심으로 떠오른 단백질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다. 암, 면역, 대사 질환 관련 신기능 단백질을 발견하며 단백질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석학이다. 그가 단백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단백질, 단순히 근육이나 영양소가 아닌 '생명과 건강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25년간 노벨 화학상의 약 40%가 단백질 연구에 수여됐고, 2024년에는 '단백질 구조 분석 인공지능' 연구가 수상하며 단백질 연구의 중요성을 재차 입증했다.

단백질은 단순한 영양소가 아니다. 뼈, 피부, 근육은 물론 효소, 항체, 호르몬까지 모두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기적의 다이어트약' 위고비와 오젬픽, 보톡스, 면역 항암제 등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 치료제 역시 단백질 연구의 결과다. 또한, 단백질의 '잘못 접힘'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는 등 건강과 질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유전자 연구에서 단백질 연구로 이어진 과학계의 흐름을 조명한다. 2장에서는 치매, 노화, 근육 감소 등 건강과 질병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음식 속 단백질의 과학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신약 개발과 바이오 산업의 현재를 다룬다. 마지막 5장에서는 바이오 시대의 미래를 예측하며 단백질이 열어갈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은 과학자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교양서다. 이 책을 통해 단백질의 놀라운 비밀과 함께 바이오 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 단백질/ 김성훈 글/ 웅진지식하우스/ 1만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