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직접 뽑는 그림책상' 참여기관 모집 포스터 (2025 그림책의 해 추진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5 그림책의 해 추진단'이 올해 '그림책의 해'를 기념해 '어린이가 직접 뽑는 그림책상'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그림책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어른들이 정해준 책을 읽어왔던 어린이들이 직접 좋아하는 그림책을 고르는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그림책상은 참여기관을 통해 오프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기관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작년에 출간된 그림책 20종의 후보 도서를 직접 읽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책에 투표하게 된다. 후보 도서들은 어린이와 작은도서관협회 '온 가족 도서 선정단'이 선정한 책들이다.


전국 도서관, 학교, 서점, 아동센터 등 어린이 관련 기관이라면 어디든 참여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책의 해'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관에는 어린이들이 투표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림책상 포스터 세트'가 지원된다. 추진단은 어린이 개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기관 지도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어린이 투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10월에는 최종 시상식 및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예정돼 있다. 2020년부터 진행된 '책의 해' 사업은 올해 민간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시 모금도 진행 중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2025 그림책의 해'의 취지에 공감하는 출판사, 서점, 도서관, 작가, 독자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협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에는 그림책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어린이책시민연대, KBBY, 전국기적의도서관협의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책과사회연구소, 책읽는사회문화재단(사무국), 북스타트코리아,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그림책출판협회,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인회의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