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본사 전경. (에이피알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에이피알(278470)이 올해 초 제시한 연 매출 목표 1조 원을 초과해 1조 3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도 종전 17~18%였던 것을 최소 20%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에이피알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공식 가이던스는 아니지만, 경영진 사견을 전제로 3분기 및 하반기 실적 예상 전망치를 이같이 전망했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은 "공식 가이던스 상향은 아니고 개인적인 전망 추정치"라고 전제하면서 "(당초 제시한) 매출 1조와 영업이익률 17~18% 목표는 이미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매출 역시 2분기보다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매출은 1조 3000억 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에) 4분기에 있을 프로모션에 대비하기 위한 물류비 등으로 영업이익이 일정 부분 감소할 수 있겠지만 최소한 (영업이익률) 20%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25.8%)와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은 프로모션, 이벤트 준비 상황이나 시장환경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이날 2분기 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6억 원으로 20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