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F&B 브랜드 9개 매각 추진… "애슐리에 집중"
매각 주관사 삼정KPMG… 매각 규모 수백억원대 추정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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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F&B 사업 개편을 위해 자회사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9개 브랜드를 매물로 내놨다.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 퀸즈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이랜드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랜드이츠 소속 9개 브랜드에 대한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다이닝 브랜드▲ 반궁 ▲스테이크어스 ▲테루 ▲데판야끼다구오 ▲아시아문 ▲후원 6개와 카페·디저트 브랜드 ▲더카페 ▲카페루고 ▲ 페르케노 3개다.
이랜드의 이번 결정은 애슐리 퀸즈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매출 4705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2%, 7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애슐리가 회사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매각 대상인 9개 브랜드의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80억원, 23억원으로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EBITDA 규모를 고려할 때 매각가가 수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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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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