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윤경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20년 차 배우 윤경호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장르 불문 연기력으로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윤경호가 '유퀴즈'를 찾아왔다. 등장과 함께 눈시울을 붉힌 윤경호는 "너무 감격스러웠나 봅니다"라며 왈칵 눈물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MC 유재석은 방송 인생 중 등장하면서 우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놀라기도.

윤경호는 "'유퀴즈'에 나온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여긴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나오는데)"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앞서 사전인터뷰 당시 약 3시간의 통화를 했다는 윤경호는 "긴장해서 끊고 나서 진짜 할 말들을 못 했던 것 같다"라며 '투머치 토커'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윤경호는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스스로 적어보다 아내에게도 물어봤다"라며 아내에게서 "당신은 꿈은 참 많은데 게으른 사람이야, 그래도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게 신기해, 그건 순간마다 진심이라서 그런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수상 소감급 출연 소감을 전한 윤경호는 "'유퀴즈' 나온다는 상상 자체를 해본 적 없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윤경호 인생 커리어 하이다, 내일부터 내리막길이어도 좋다, 여기까지 왔다는 게 행복하고, 인생 어떤 순간보다 너무 영광스럽고, 영예스럽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경호는 자신의 1호 팬이자 소중한 친구였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진심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