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의 민낯"…아이들의 마음을 외면한 교육 현장
[신간]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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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교육 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교육의 민낯을 담고 있다. 저자는 31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교육 현장을 누빈 양영유 작가다.
저자는 교육은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는 작은 정성임에도 현실은 어른과 관이 주도하는 일방적인 교육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언론계를 떠나 직접 몸담은 대학마저 "중세의 요새" 같다는 냉정한 진단과 함께, 국내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교수들이 작은 강의실에 갇혀 있는 현실을 꼬집는다.
이 책은 단순한 학술서나 연구서가 아닌, 저자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교육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토대로 쓴 '자기 고백서'이자 '교육 여정 동행서'다. 초·중·고 교육과 대학 교육의 불균형, 사교육의 은밀한 마케팅, 대학입시의 이중적인 모습, 교육 관료들의 보신주의 등 복잡하게 얽힌 교육 문제들을 매의 눈으로 파헤친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부 장관의 수난사'에서는 노무현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12명의 교육부 장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물 만난 물고기 교육'은 초·중·고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대학입시의 두 얼굴'은 입시 제도의 혼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다. '대학의 시간'에서는 고등교육의 위기를, '교육계 3대 권력과 교육부 사람들'에서는 교육 관련 핵심 기관들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문재인·윤석열 정부의 교육평가'를 통해 정책 성공의 열쇠는 '국민의 공감'에 있음을 강조하고, 이재명 정부에 '학생 중심'의 교육 정책을 주문하며 7가지 원칙을 제안한다.
△ 대한민국 교육의 불편한 진실/ 양영유 글/ 단국대학교출판부/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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