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로 뒤 장관도 못 알아봐… '건강 이상설' 재점화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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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설이 돌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바로 뒤에 있는 장관들도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이 1000억달러(약 138조9700억원) 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자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감사한다. 어디에 있든 말이죠"라고 말했다. 이에 행사 장소에서 트럼프 대통령 뒤에 있던 러트닉 장관은 "바로 당신 뒤에 있다"고 외쳤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기 있었군"이라고 전했다.
이에 지난 7일 더데일리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 서서 연설을 시작할 때 이들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은 듯 보였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법안 서명식에서도 바로 뒤에 있던 하원의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약 2분 동안 법안을 소개하며 연설하던 중 "이 법안 발의자인 데릭 반 오르덴 의원과 함께해 기쁘다"며 "데릭은 어디 있죠? 데릭?"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르덴 의원은 "여기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억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진실인 것처럼 말하는 인지장애 증상을 뜻하는 '작화증'일 수 있다는 주장이 거론됐다. 연이은 트럼프 대통령 건강 이상설에 대해 미국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며 "위험하지 않으며 흔한 증상이다. 특히 70세가 넘는 사람들에게서 그렇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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