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성' 베리발 "손흥민,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시간 흐를수록 손흥민 빈자리 체감할 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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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기대주 루카스 베리발(19)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에 대한 존중을 피력하며 그리워했다.
베리발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에 후반에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0-4 완패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베리발은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매우 힘든 경기였다. 아주 좋지 못했다"면서 "14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앞두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베리발은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기량을 끌어 올렸고,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는 부상을 당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베리발은 올 시즌 포지션 외에 다른 변화도 맞이해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의 이적으로 새로운 주장 아래서 시즌을 보내야 한다.
베리발은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레전드"라면서 구단 내에서 손흥민의 입지를 표현했다.
이어 "항상 팀에 있었던 손흥민이 없어져 이상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손흥민의 빈자리가 더욱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연습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과 인사 후 지난 7일 LA FC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베리발은 "손흥민의 이적을 예상했지만 기자회견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뉴캐슬전 선수단 모두 손흥민과 사진을 찍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면서 손흥민의 고별전 당시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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