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당시 착용한 고가의 목걸이를 구매 및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중인 김건희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고가의 목걸이를 구매해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희건설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고가의 목걸이와 동일한 제품을 서희건설 측이 구매한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은 지난달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해당 목걸이를 확보했고 동일성 검증을 진행했지만 모조품이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진품의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쯤 해당 목걸이를 구매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