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경기 연속 아치 '시즌 42호포'…다저스 4-7 패배(종합)
에인절스전 8회 솔로포…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4⅔이닝 6실점 부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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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었던 오타니는 네 번째 타격 기회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팀이 0-7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끝에 숀 앤더슨의 6구 몸쪽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2호 홈런.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칼 롤리(45개·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는 3개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다저스는 8회초 오타니의 홈런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맥스 먼시가 3점 홈런을 때려 4-7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이후 타자 4명이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에인절스에 4-7로 졌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 시즌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68승51패를 기록,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7승52패)에 1경기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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