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김하성, 탬파베이 선발 중 '나 홀로 침묵'… 5타수 무안타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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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로 나선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팀 선발 중 홀로 무안타 침묵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무려 15안타를 치며 7-4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불과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그는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치는 등 장타를 날리며 1번 타자란 임무를 맡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선발로 나선 나머지 8명의 선수가 모두 안타를 기록해 부진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0으로 대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81에서 0.627로 떨어졌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 2사 2·3루 찬스에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2루에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오스발도 비도의 5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으 이번에도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6회 다시 비도를 다시 만난 김하성은 한가운데로 몰린 2구째 싱커를 때렸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무사 1·2루 찬스를 맞은 김하성은 마이클 켈리의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동안 탬파베이 타선은 안타를 연신 안타를 추가해 득점을 뽑았다. 특히 중심 타자로 나선 브랜든 로우(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와 주니어 카미네로(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는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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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