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경기에 뛰었던 양민혁. 2025.8.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이 새 팀에서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활약에도 리그컵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포츠머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레딩과의 리그컵 1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챔피언십 개막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돼 약 23분을 뛰었던 양민혁은 이날 2번째 경기만에 풀타임 출전,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양민혁은 볼 터치 53회, 슈팅 2개, 드리블 돌파 1회 등으로 존재감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팀도 웃지 못했다. 전반 34분 안드레 가르시아, 전반 38분 켈빈 에히바티오만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간 뒤, 후반 추가시간 올루타요 싱게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고개를 숙였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팀의 리그컵 2라운드 진출에 힘을 보탰다.

스토크는 같은 날 영국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투(4부리그) 월솔과의 대회 1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로 이겼다.


배준호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볼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는 키커로 나서 성공, 팀의 승부차기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