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영철.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윤영철(21)이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KIA는 13일 "윤영철이 다음 달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윤영철은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통상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내년 시즌 복귀도 불투명하다.

앞서 윤영철은 지난달 8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밀 검진 결과 굴곡근 부분 손상 소견이었는데, 최근 재검진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023년 데뷔한 직후 팀의 선발 한축을 맡은 윤영철은 지난 시즌부터 부상에 신음했고 결국 장기 이탈하게 됐다.


올 시즌엔 13경기에서 50이닝을 던져 2승7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다.

KIA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 좌완 필승조 곽도규가 윤영철과 같은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우완 선발 황동하도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야수 쪽에선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끝에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