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호쾌한 장타를 터뜨렸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57로 소폭 올랐다.

2회 중견수 플라이, 4회 1루수 땅볼로 아웃된 이정후는 7회 장타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닉 피베타의 3구째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깊숙한 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3루까지 내달렸다.

이정후의 시즌 10번째 3루타로,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4개)에 이어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2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정후는 8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그랜트 맥크레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대거 7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1-11 대패를 당했다.

5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59승 62패가 됐고, 스윕을 달성한 샌디에이고는 5연승을 질주하며 69승 52패로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